깻잎·들깨·들기름 꾸준히 먹으면 몸에 변화가 생깁니다.

깻잎은 들깨의 잎으로, 들기름은 들깨에서 나온 기름입니다. 모두 건강에 좋은 식품입니다.

 

한번에 과식하지 않고 세끼에 나눠서 적절하게 먹으면 혈액-혈관 건강과 염증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오메가3 성분이 들어 있는 불포화 지방산이 핵심 영양소입니다.

 

들깨에 많으니 들기름에도 고스란히 녹아 있습니다. 깻잎, 들깨, 들기름의 건강 효과에 대해 다시 알아봅시다.

 

 

염증 예방, 장 건강, 노화 억제... 깻잎이 의약품에도 쓰이는 이유?

 

깻잎은 베타 카로틴, 루테올린, 퀘르세틴, 로즈마린산 등의 다양한 영양소가 들어 있습니다. 식용 뿐만 아니라 의약품 원료로도 사용되는 이유입니다.

 

국립농업과학원에 따르면 깻잎은 염증을 방어하고 몸의 산화(노화)를 줄이는 항산화 효과가 뛰어납니다.

 

혈액-혈관 건강에 좋아 고지혈증 및 동맥경화증을 예방하고 대장에 생기는 암세포의 증식을 억제합니다.

 

깻잎에는 비타민 A와 C, 칼슘, 철, 마그네슘, 인 등의 미네랄도 들어 있습니다. 특히 페릴라알데하이드, 리모넨, 페릴라케톤 등 향을 내는 성분이 포함되어 있어 돼지고기나 생선회를 먹을 때 느끼한 맛이나 비린내를 줄여줍니다.

 

깻잎은 쌈 채소 외에도 무침 요리, 찌개와 탕의 부재료로 활용됩니다.

 

단백질, 식이섬유 등 다양한 영양소... 열량 높아 과식은 금물

 

국가표준식품성분표에 따르면 들깨 100g에는 단백질 22.68g, 총 불포화지방산 34.91g, 총 식이섬유 22g 등 몸에 좋은 영양소들이 많이 들어 있습니다.

 

기름 성분 중 양질의 불포화 지방산인 올레산, 리놀레산, 리놀렌산 등이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혈액-혈관 건강을 돕습니다.

 

다만 열량(에너지)이 530㎉, 지방 39.74g, 탄수화물 29.26g 등이 포함돼 있어 한번에 많이 먹으면 살이 찔 위험이 있습니다.

 

혈압 조절, 뇌혈관 질환 예방에 기여... 기억력 등 뇌 조직 활성화

 

들깨와 들기름의 불포화 지방산 가운데 ‘리놀렌산’이 가장 많습니다.

 

고혈압, 알레르기성 질환 등의 원인이 되는 에이코사노이드 합성을 억제하는 물질입니다.

 

혈관에 중성지방 등이 많이 쌓여 뇌의 혈관이 막히면 생명을 위태롭게 하고 뇌 손상으로 몸의 마비 등 후유증이 남을 수 있습니다.

 

뇌혈관 질환의 예방과 조절, 심혈관계 환자의 혈압을 내리는 효과가 알려져 있습니다. 학습, 기억, 새로운 것의 인식에 관여하는 뇌의 해마 조직 활성화에도 기여합니다.

 

기관지 염증, 피부 미용에도 기여... 냉동–냉장 등 보관에 신경 써야

 

들깨와 들기름은 기침, 가래 증상을 완화해 기관지염 등 호흡기 질환 예방과 조절에 도움이 됩니다.

 

철분이 많아 빈혈에 좋고 기미, 주근깨를 줄이는 등 피부 미용에도 기여합니다.

들기름은 고소한 맛의 상징입니다. 나물, 비빔밥, 볶음 등과 어울립니다.

 

다만 섭취량이 과다할 경우 살이 찔 우려가 있어 적절하게 먹는 게 중요합니다. 산패가 빠르기 때문에 보관에도 주의해야 합니다.

 

들깨는 밀봉하여 냉동 보관하고 들기름은 구입 즉시 냉장고에 넣어야 합니다.